[정치] 與 '1인 1표제' 권리당원 85.3% 찬성…정청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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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85% 이상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동일하게 조정하는 ‘1인1표제’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는 이를 근거로 당헌 개정 논의에 다시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민주당은 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 의견수렴 결과, 전체 권리당원 116만9969명 가운데 37만122명이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참여율은 31.64%다. 이 가운데 31만5827명(85.3%)이 찬성 의견을 냈고, 반대는 5만4295명(14.7%)이다.
1인1표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현행 ‘20대 1 이하’에서 ‘1대 1’로 조정하는 제도다. 대의원에 비해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제한돼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당원 주권 강화를 명분으로 추진돼 왔다. 이는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참여율과 찬성 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당비를 낸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참여율이 16.81%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당시에도 찬성 비율은 86.8%로 높았지만, 참여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 대표는 지난해 중앙위원회에서 1인1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지도부 일부가 교체되면서 개정 논의가 재점화됐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지난 19일 해당 개정안을 중앙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당헌 개정안에는 1인1표제 도입 외에도 당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2명 가운데 1명을 전략지역 출신으로 우선 지명하는 방안, 전당원 투표 확대, 당원 참여 활동 의무 조항 신설 등이 함께 포함됐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인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당의 모든 의사와 진로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역시 “같은 원칙과 절차로 당원 의견을 묻겠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참여율이 크게 높아졌고 찬성률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열리며,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 투표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당 지도부는 권리당원 여론을 앞세워 중앙위원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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