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화 '천무' 노르웨이 뚫었다…美하이마스 꺾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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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연장로켓 천무.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르웨이가 3조 원대 차세대 장거리 포병 전력으로 한국의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를 낙점했다. 노르웨이 정부가 북극권에서의 안보 위협에 맞설 무기로 천무를 선정했고, 의회가 해당 계획을 승인하면서 노르웨이 정부와 천무의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본계약만 남은 상황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노르웨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는 지난 27일 195억 크로네(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장거리 포병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로이터는 “노르웨이 국방부가 발사대 16기와 공개되지 않은 수량의 로켓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승인으로 정부가 사업 추진을 위한 정치·재정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노르웨이 일간 아프텐포스텐은 지난 24일 노르웨이 정부가 차세대 장거리 포병 전력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를 제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의회 승인으로 국가 차원의 병력 조달 계획을 법적으로 확정에 따라 노르웨이 국방부는 조만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3년 10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방산전시회 입구 앞에 전시된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오른쪽)와 대표적인 글로벌 다연장 무기체계인 미국의 하이마스 폴란드형(왼쪽)이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가 하이마스를 꺾을 수 있었던 비결론 ‘성능’과 ‘공급 역량’이 꼽힌다. 아프텐포스텐은 “한국 포병 체계는 최대 500km에 달하는 사거리 확장성 등 지상 기반 장거리 포병 체계에 대한 노르웨이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며 “인도 시점이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빠르고 위기 상황에서의 공급망 안정성도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야당이 제기한 ‘유럽 독자 미사일 개발론’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일축됐다. 노르웨이 방산 전문 매체 포르스바레츠포룸은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일부 정당이 “유럽산 미사일 대안을 배제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회 다수는 신속한 전력 복원을 우선 과제로 삼았고 정부는 유럽 공동 개발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없는 자국 육군의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나토 차원의 군사 억지력에 취약 요인이라고 봤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노르웨이로선 적의 전략 거점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는 시급히 확보해야 할 무기다. 이에 장거리 정밀화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전력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피터 프뢰리히 노르웨이 보수당 국방담당 대변인은 27일 “이 무기들은 적진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으며, 이는 현대전에서 결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에도 노르웨이와 K9 자주포 24문을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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