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대 과장이 연봉 42억 받았다…회장님 안 부러운 이 남자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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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불안을 딛고 수십억 원대 고액 연봉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특히 회장·부회장 등 임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연봉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맨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건 66억 2200만원을 받은 장석훈 삼성증권 전 대표이사였다. 장 전 대표는 지난해 상여금으로 23억 1400만원을, 퇴직금으로 33억 7100만원을 수령했고 급여는 8억 100만원이었다.

강정구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지점장은 지난해 56억 9400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총액 기준으로는 장 전 대표이사보다 적지만, 장 전 대표의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돼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 연봉 1위다. 강 지점장은 앞서 2019~2021년 3년 연속 증권가 연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위는 연봉 42억 500만원을 받은 윤태호 다올투자증권 과장이다. 이중 대부분은 상여금으로, 윤 과장은 30대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채권 중개업무를 담당하며 41억 4000만원의 상여를 받았다.

이어 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이 34억 800만원을, 이어룡 회장이 32억 200만원을 수령했다. 최병철 전 현대차증권 사장(23억3900만원), 이준규 한양증권 센터장(23억2000만원,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부사장(21억93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봉 상위 10명 중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은 강 지점장과 윤 과장을 포함한 4명이다. 10위인 이재윤 유안타증권 부장은 선물·옵션 운용 실적으로 20억이 넘는 성과급을 챙기며 21억 38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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