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민·유신 '개헌선' 310석 넘었다…野 "엄…

본문

bta8831f16af7e42c153263af10bbe7c7c.jpg

다카이치 총리가 8일 선거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전체 의석(465석)의 3분의 2에 달하는 310석을 확보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2시 15분 현재 양당의 의석 합계는 320석(자민당 294석, 일본유신회 26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개헌안 발의와 함께 참의원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도 재의결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에 각 정당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선거 전 198석에서 100석 이상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자민당은 단독 300석까지 넘보는 등 1996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래 최대 승리를 만끽하게 됐다.
일본 언론에선 ‘다카이치 의존 선거’라는 제목을 내걸었을 만큼 이번 선거 승리는 전적으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인기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8일 선거 후 언론 인터뷰에서 "(현 내각의) 각료들은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선택한 분들이다. 특별히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자신이 내건 2년 한정 소비세(식료품) 제로 공약에 대해서도 "가능한 빨리 논의를 가속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립 여당인 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대표는 이날 정치적 기반인 오사카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의 돌풍으로) 매우 어렵고 힘든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날 NHK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신회는 28~38석으로 종전 의석(34석)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bt42f7ec48e2631cf113680a36c62f770d.jpg

8일 노다 요시히코·사이토 데쓰오 중도개혁연합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선거 직전 창당한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은 이번 총선의 최대 희생양이 됐다.
중도개혁연합은 NHK 출구조사에서 37~91석으로 선거 전 167석에서 최대 100석 이상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전 12시15분 현재 38석으로 선거 전 167석에서 무려 129석이나 모자란 상태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중도개혁연합 대표는 8일 밤, NHK와의 인터뷰에서 "엄숙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취에 대해서도 "마음은 정해져 있다"고 답했다. 이토데쓰오(斉藤鉄夫) 공동대표도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조만간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총선 투표율이 56% 전후로 2024년 중의원 선거(53.85%)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도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8,70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