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상의,'가짜뉴스 논란' 재차 사과…김정관 &#034…

본문

btd017ada8caf40b9afc0d136a97f0cfe6.jpg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9일 오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상속세 때문에 고액 자산가들이 한국을 떠난다는 내용의 대한상의 보도자료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한국의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이 급증했다는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장관 주재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임원급 팩트체크 전담 책임자 지정 등 내부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지난주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통계 방식과 내용, 전문성 등에 논란이 있는 외부 자료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함으로써 국민과 시장, 정부의 불필요한 혼란과 불신을 초래했다”며 “이는 명백한 상의 잘못으로 법정 단체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대한상공회의소를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자료 작성 시부터 사실 관계의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충실히 작성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사실관계 및 통계에 대한 다층적 검증을 위해서 오늘부터 임원급 전담 책임자를 지정해서 팩트체크를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검증 체계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bte1b65cbad0af2a0afd421c634bf4a96f.jpg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주무장관으로 국민께 깊이 사과한다“면서 즉각 감사 착수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의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대한상의가 인용한 자료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 목적으로 하는 사설 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인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의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이를 인용·확산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 연구에는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상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상의 보도자료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지적하자 지난 7일 곧바로 공식 사과문을 냈다.

김 장관은 “어제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 이주 신고 인원 중 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는 연평균 139명에 불과하다”며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정부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45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