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민정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진출… 김길리·이소연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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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연합뉴스

최민정(28·성남시청)이 엄청난 추월을 선보이며 여자 500m 준결승에 올랐다. 세 명을 따라잡는 힘을 발휘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4조 경기에서 41초955를 기록, 1위에 올랐다. 16명이 출전한 500m에선 예선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오르고, 3위 4명 중 기록 상위 2명이 추가로 진출한다.

안쪽에서 네 번째 자리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첫 바퀴를 4위로 통과했다. 함께 나선 이소연은 5위. 그러나 두 번째 바퀴에서 키아라 베티(이탈리아)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최민정은 셀마 파우츠마(네덜란드)와 킴 부탱(캐나다)의 뒤에서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한 바퀴를 남기고 두 선수 사이를 파고들어 차례로 제쳤다. 1위로 나선 최민정은 마지막까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3조에 배정된 김길리는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2~4번째 순서인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울드(미국)와 장추통(중국), 줄리 르타이(미국)가 첫 코너를 돌기 전에 부딪히면서 넘어졌다. 무려 세 번이나 선수들이 엉켜 재출발이 거듭됐다. 결국 장추통은 페널티를 받았다. 다행히 가장 바깥 레인에 배정된 김길리는 휘말리지 않았다.

김길리는 출발 이후 안쪽으로 파고들었으나 4위로 첫 바퀴를 돌았다. 세 번째 바퀴에서 앞서 달리던 3위 르타이가 넘어지면서 3위로 올라선 김길리는 스피드를 올렸으나 끝내 선두 그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위 중에서도 기록으로 상위 2명이 진출할 수 있지만 판커신(중국)과 리카 가나이(일본)에 기록으로 뒤졌다.

여자 500m는 한국 쇼트트랙이 개인전에서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종목이다. 전이경과 박승희가 각각 1998년 나가노 올림픽,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게 최고성적이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유일하게 메달을 따내지 못한 500m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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