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대교 등 경기 민자도로 3곳 설연휴 무료통행…4일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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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야경. 사진 일산대교(주)

경기도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설 연휴 기간 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15일 오전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나흘간, 총 96시간 동안이다.

이용자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도는 설 연휴 무료 통행 기간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43만 대, 제3경인 고속화도로 72만 대, 일산대교 24만 대 등 모두 139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2017년 설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발생 당시를 제외하고 매년 설과 추석 연휴 때 무료 통행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용원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귀성객, 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에 대해 설 연휴 기간에 무료 통행을 실시한다”며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

경기도는 올해부터 통행료 50%를 인하한 일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도는 우선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200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하고 지난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기존 1200원에서 600원(승용차 기준)으로 50%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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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일 일산대교를 찾아 통행 상황을 살펴본 후 “(일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 추진에) 김포시는 이미 부분적 동참 의사를 표시했고, 파주시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양시와 의논해 나머지 절반에 대한 감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일 일산대교를 찾아 통행 상황을 살펴본 후 “김포시는 이미 부분적 동참 의사를 표시했고, 파주시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양시와 의논해 나머지 절반에 대한 감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올해 예산에 용역비를 넣었기 때문에 항구적으로는 중앙정부까지 참여해 전액 무료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 통행료는 1종(승용차 또는 16인승 이하 승합차 등)은 1200원에서 600원으로, 2·3종(화물차 등)은 1800원에서 900원, 4·5종(10t 이상 화물차 등)은 2400원에서 1200원, 6종(경차 등)은 600원에서 3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유일한 한강 횡단 유료도로인 일산대교의 민자도로라는 구조적 한계와 복잡한 법적 분쟁 속에서도 교통이 곧 민생이라는 경기도의 의지와 정책적 결단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자리를 함께한 이재영 일산대교주식회사 대표는 “작년 1월 1일과 비교해 봤는데, (통행 차량이) 6300대 정도 늘어났다. 12% 정도가 통행료 반값 때문에 늘어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통행료 감면 효과에 대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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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야 하는 일산대교의 출근시간대 모습. 사진 김포시

일산대교는 한강 하류인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민자도로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그러나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 도로인 데다 통행료가 3∼4배 비싸 주민들의 반발을 사자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사퇴 직전인 2021년 10월 26일 공익처분을 결재하면서 무료화가 추진됐다.

그러나 2024년 대법원에서 공익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에서 경기도가 패소하며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은 일단락됐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인 지난해 5월 고양·파주지역 유세에서 일산대교 통행료와 관련해 “(경기지사일 때) 무료화해놨는데 그만두고 나니 곧바로 원상복구 됐다. 대통령이 돼서 (무료화)하면 누가 말리겠는가. 확실하게 가장 빠른 시간에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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