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연 사직서 내더니…충주맨 다음날 발견된 뜻밖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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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메가박스 연수와 CGV 교현에서 영화 '휴민트' 1인 무대인사에 나선 배우 박정민. NEW 제공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8)이 사직 다음 날 예상 밖 장소에서 목격됐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퇴직일은 이달 말로 알려져 있으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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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뉴미디어팀) 주무관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3일 시는 밝혔다. 사진 충TV 영상 캡처

시 관계자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제출돼 당황스럽다”며 “향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당분간 재충전 후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충주 메가박스 연수와 CGV 교현에서는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무대 인사가 진행됐고, 주연 배우 박정민이 홀로 참석했다. 김 주무관은 해당 행사에서 객석에 앉아 자리를 지켰다.

앞서 박정민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충주시 무대 인사를 공약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약속을 지킨 박정민과 그를 응원하러 온 김 주무관에 대한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박정민 의리 있다", "김 주무관이 객석에서 내내 응원하더라"고 전했다.

2018년 충주시 홍보 담당으로 발탁된 김 주무관은 재치있는 밈과 패러디를 적극 활용해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 수를 100만 명까지 끌어올렸다.

김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다만 그의 승진을 둘러싸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공직사회에 맞지 않다" 등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김 주무관 역시 과거 방송에서 특진 이후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 주무관은 "다 들리는 데서 '나도 유튜브 할걸'이라고 말하더라"며 공직사회 내에서 안 좋은 시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어 송구하다"면서도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조직에 동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김 주무관은 자신의 연봉 실수령액이 약 4000만원 수준이라면서 "연봉 2~3배를 주겠다며 스카우트 제의도 있었지만, 공직에 애정이 있다"며 거절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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