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4번째 메달 좌절된 伊 쇼트트랙 폰타나 "中선수가 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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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아나 폰타나.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쇼트트랙 간판 아리아나 폰타나가 중국 선수의 태도에 분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폰타나(35)는 이날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폰타나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중 중국 선수로부터 밀침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씁쓸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화가 난다"며 "공리(중국)가 내 경기를 망쳐놓고 시상대에 오를 기회조차 주지 않아서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폰타나는 이번 경기에서 14번째 메달에 도전했다. 그는 4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안쪽 코스로 들어가 추월을 시도했지만 공리의 손에 가로막혀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추월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1분28초74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분26초614의 김길리(성남시청)에게 뒤져 4위를 기록했다. 공리는 1분29초392로 5위에 올랐다.

폰타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2000m 혼성계주)과 은메달(여자 500m)을 각각 따내며 통산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메달 1개를 더 획득하면 남자 펜싱 에두아르도 만지아로티를 넘어 이탈리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여자 3000m 계주 결선과 1500m 경기를 앞둔 폰타나는 "이 분노를 더 큰불을 지필 연료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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