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괴물 눈보라 덮쳤는데 '오지 스키여행'…경고 무시한 그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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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카운티 보안관실 등 구조 당국의 수색팀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지 스키를 타다 눈사태에 휩쓸린 실종자를 찾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사진 네바다카운티 보안관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폭풍 속에서 스키 여행객 등 8명이 눈사태로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8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카운티 보안관실은 주 북부 타호 호수 인근 캐슬피크 지역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스키 여행 참가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실종자 1명은 여전히 눈보라 속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며, 구조대원 40여 명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보안관실은 가족들에게 “구조 작업을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고 통보해 실종자의 사망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눈사태는 타호 호수 북서쪽에 자리 잡은 높이 2500m의 캐슬 피크 정상 부근에서 17일 밤 11시 30분께 발생했다. 사고는 겨울 폭풍이 캘리포니아 전역을 강타해 눈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오지 스키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 가이드 4명과 고객 11명으로 구성된 일행 가운데 6명은 전날 구조됐고, 이 중 2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애초 참가 인원을 16명으로 발표했으나, 1명은 실제 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이를 정정했다.

여행을 주관한 ‘블랙버드 마운틴 가이드’ 측은 일행이 기지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은 악천후 예보에도 여행이 진행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겨울 폭풍이 이어지며 지역에 따라 폭우와 폭설이 내리고 있다.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시에라 눈사태 센터는 눈사태 위험이 여전히 높다며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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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시티 인근 시에라네바다 산맥.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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