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이란 충돌 우려에 유가 ‘출렁’…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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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금값도 동반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35달러로 전장 대비 4.35%(2.93달러)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59%(2.86달러) 상승한 배럴당 65.19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는 브렌트유와 WTI 선물 종가가 모두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2주 만의 최저치로 떨어진 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앤드루 리포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로이터에 “오늘 유가의 큰 변동은 전적으로 지정학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유가는 미국과 이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 관련 소식에 계속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 시장이 공급 차질의 추가적인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금값도 반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2.22% 오른 온스당 4985.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은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재개했지만 가시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군사 훈련을 이유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대(對) 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8일 관련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의 군사작전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과 달리 수주간 이어질 대규모 작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레드라인’을 설정했는데 이란은 아직 이를 인정하고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옵션을 통해서든, 아니면 다른 옵션을 통해서든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옵션’은 군사 행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 외교를 병행하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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