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해란, HSBC 챔피언십 3R 공동 3위…최종일 역전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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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를 끝내고 밝게 웃고 있다. 고봉준 기자
유해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권을 달렸다.
유해란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이로서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호주에서 온 한나 그린과 이민지가 나란히 11언더파 공동선두다. 미국의 앤젤 인은 10언더파로 유해란과 공동 3위를 이뤘다.
아시안 스윙에서도 전통이 깊은 이 대회 총상금은 300만달러(약 42억8000만원)고, 우승 상금은 45만달러(6억4000만원)다. 72명이 컷 탈락 없이 실력을 겨룬다.
8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후반 10번 홀(파4)에선 1타를 잃었지만, 파4 11번 홀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흐름은 종반부로 갈수록 좋아졌다. 13번 홀(파5)을 시작으로 파4 14번 홀, 15번 홀(파3)에서 3연속 버디가 나왔다. 이를 앞세워 한때 12언더파 단독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7번 홀(파3) 티샷 실수가 아쉬웠다. 아이언샷이 왼쪽으로 감겨 물가 페널티 구역으로 향했다.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으면서 단독선두에서 내려왔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유해란은 “스코어는 좋았어도 경기 내용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 대회 마지막 날 더블보기를 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겠다. 내일은 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1타 앞서 있는 것이 때로는 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타 뒤진 위치에서 역전을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황유민이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고봉준 기자
한편, 올 시즌 LPGA 투어로 데뷔한 황유민은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15위를 달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3언더파 공동 20위, 최혜진과 김효주, 김세영은 2언더파 공동 31위다.
2008년 창설된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과 연이 깊다. 2009년 신지애(38)가 처음 정상을 밟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박인비(38)와 장하나(34), 박인비가 차례로 우승했다. 2019년 챔피언은 박성현(33)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취소된 2020년을 건너뛰어 2021년에는 김효주(31)가 정상을 밟았고, 고진영(31)이 이듬해부터 2연패를 달성했다.
싱가포르=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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