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이틀째 이란 전역 공습…이란은 중동 미군기지 재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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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빌딩에 맞아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을 상대로 이틀 연속 공습을 단행하며 군사 압박을 이어갔다. 이에 맞서 이란도 중동 내 미군 거점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지속하면서 충돌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서부와 중부 지역 30여 곳을 표적으로 폭격을 진행 중”이라며 “탄도미사일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군 지휘센터, 방공망을 겨냥해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정보에 기반해 공군 전투기 편대가 작전을 수행했다”며 “이란 정권의 미사일 및 방공 역량이 더욱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군은 향후에도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방공망을 계속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이날 오전 4시께부터 테헤란에서 대형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전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미군과 함께 테헤란을 비롯해 곰, 이스파한, 카라지, 시라즈, 케르만샤 등 이란 주요 도시를 동시다발적으로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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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측은 전날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했으며, 알리 샴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상군 사령관, 모하마드 시라지 최고지도자실 군무국장,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 등 국방·안보 핵심 인사들도 폭격으로 숨졌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이틀째 보복 공격에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른 시간 이라크 북부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전날에도 미군은 에르빌 상공에서 미사일과 드론 여러 발을 격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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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란 테헤란에서 사람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같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도 수차례 굉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양측의 공습과 보복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란의 군사 지휘 체계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군 거점과 이스라엘 본토를 향한 추가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긴장 수위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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