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SKY 신입생 61명 미충원…"의대 모집정원 확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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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입학식이 열린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등 3개 대학이 지난해 신입생 모집 당시 61명의 학생을 못 채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합격생 중 상당수가 동시 합격한 타 대학 의학 계열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5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돼 여느 해보다 이탈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대학알리미 신입생 미충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SKY 신입생 미충원 인원은 총 41개 학과에서 61명 발생했다. 5년 전인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미충원 학과 수와 인원은 모두 3배가량 늘었다. 2020학년도에는 14개 학과에서 21명의 미충원이 발생한 바 있다.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가 가장 많았다. 25개 학과에서 43명이 미충원됐는데, 자연계열(18개 학과·29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12개 학과에서 13명의 미충원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6년간 최고치였다.

다만 연세대는 미충원 인원이 줄었다. 4개 학과에서 5명이 미충원됐는데, 이는 전년인 2024학년도(10개 학과·18명)보다 감소했다. 연세대 미충원이 줄어든 것은 자연계열 논술 문제지 사전 유출 논란으로 논술 시험이 추가 실시되면서 모집정원보다 많은 신입생이 선발된 영향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대입부터 문·이과 통합 체제가 본격화하면 이들 3개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 규모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에서는 자연계 중심으로 나타난 미충원이 인문계 학과로 확대될 수 있다"며 "향후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 선호 상승, 학령인구 감소까지 맞물리면 SKY에서도 미충원 발생이 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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