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여자농구, 세계 8위 나이지리아 대파...월드컵 최종예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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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대표팀 박지현(가운데)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FIBA

한국 여자농구가 세계랭킹 8위의 나이지리아를 꺾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거뒀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5위)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대회 최종예선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77-60, 17점 차로 꺾었다. 전날 독일에 완패를 당했던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역대 맞대결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패를 당한 뒤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2쿼터 한 때 31-21로 앞서갔다. 협력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신장과 체격의 열세를 극복했다. 2쿼터 중반 이후 나이지리아의 1m93㎝ 주포 빅토리아 매컬리를 막는 데 애를 먹으면서 36-32로 추격당했다.

3쿼터 중후반, 한국은 강이슬(KB)의 연속 3점 슛, 강이슬의 스틸에 이은 진안(하나은행)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다. 박지현(뉴질랜드 토코마나와 퀸즈)의 3점포로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58-51로 앞선 채 맞은 4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나이지리가 선수들이 슛 난조를 보인 가운데, 한국은 안혜지(BNK), 강이슬, 박지현의 연속 7득점으로 74-58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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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대표팀 박지현(왼쪽)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FIBA

박지현이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은 3점 5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했다. 센터 박지수(KB)는 11점과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나이지리아는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을 3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한국 수비에 고전했다.

24개국이 참가흔 최종예선은  빌뢰르반, 중국 우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6개국씩 나눠 경쟁을 펼쳐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린다.

빌뢰르반에서 경쟁하는 6개국 중에서는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으로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17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대표팀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이어 필리핀, 프랑스와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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