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말 분하다" 굳은 표정 오타니…日 충격의 '8강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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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15일 WBC 8강전을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야구의 상징인 오타니 쇼헤이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충격의 8강 탈락을 놓고 “정말 분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본은 15일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5-8로 졌다. 경기 초반까지 5-2로 앞섰지만, 중반부터 연거푸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WBC에서 일본의 8강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은 2023년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던 터라 이날 결과는 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경기를 마친 오타니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던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후 고의4구 1개와 삼진 2개로 침묵했고, 마지막 타자로 나선 9회 2사에선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말 분하다. 결국 마지막에 상대의 힘에 밀린 느낌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다 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길 수 있는 요소도 충분히 있어서 무척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설욕도 다짐했다. 오타니는 “이제 막 대회가 끝난 만큼 당장 다음을 생각하긴 어렵지만, 국가대표의 일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어린 선수들이 한층 성장해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선수들과도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며 다음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WBC 8강전에서 9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사령탑인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역시 힘겹게 현실을 받아들였다. 2024 프리미어12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했던 이바타 감독은 이번에는 WBC 최초의 4강행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바타 감독은 “졌다는 것이 현실이다. 각국이 힘을 기르고 있는 만큼, 일본도 더욱 성장해야 한다. 투타 모두 힘을 길러 다음 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표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준 30명의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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