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이란 지상군 투입 검토에…앤디 김 "너무 위험하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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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미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너무 위험한 작전으로, 이란에 지상군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해 12월 미 워싱턴 DC의 의회 건물에서 언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초의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인 김 의원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내가 의회뿐 아니라 정부에서 근무한 기간을 통틀어 가장 중대한 순간 중 하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상군 파견 검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군은 현재 이란 주변에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7000명 규모의 병력을 배치했다. 여기에 미국 언론들을 통해 미국이 중동에 병력 1만명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수주에 걸친 지상군 투입에 대한 모의훈련을 마치고 기습공격 형태의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의 절반 이상이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자주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에 의해 죽었다. 탄도 미사일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따라서 지상군을 이런 방식으로 투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앞바다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에 보급품이 하역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이란내 목표 시설을 점령하는데 성공하더라도 병력들이 테러 위험 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이란 전쟁 관련 승인을 얻지 못한 점을 짚은 뒤 “트럼프가 승인을 얻기 위해 미국 국민 앞에 나서지 않는 데에 이유가 있다”며 “그는 국민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생활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정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서 초래된 공항 보안 검색의 지연과 관련해 해당 법안 처리를 거부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판했다. 미 연방 상원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예산 및 세관국경보호국(CBP) 일부 예산을 제외한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I존슨 의장의 거부로 하원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지시간 29일 미국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에서 승객들이 보안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있다. AP=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만약 하원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더라면 통과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로 그 법안이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의 지지를 받아 통과된다면 존슨 하원의장은 아마도 의장직을 잃었거나 적어도 그 직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을 것”이라며 “지금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미국인들은 존슨 의장이 여러분이 겪는 고통보다 자신의 직위를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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