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xAI 공동창업자 11명 ‘전원 이탈’…머스크와 3년 동행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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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니어처 모형과 x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설립한 공동창업자 11명이 모두 회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공동창업자 로스 노딘이 최근 퇴사했다.

실제로 노딘의 엑스(X) 계정에서는 xAI 소속 직원임을 나타내던 배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딘과 함께 잔류했던 공동창업자 마누엘 크로이스 역시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딘은 테슬라 자율주행 팀에서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2023년 xAI 창업에 합류한 뒤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던 핵심 측근으로 평가돼 왔다.

구글 출신인 크로이스는 AI 모델 사전 학습과 코딩 모델 개선 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들의 이탈로 머스크와 함께 회사를 세운 공동창업자 11명 전원이 약 3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특히 이 가운데 8명은 올해 1월 이후 잇따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규모 인력 이탈은 xAI가 지난해 말 아동 성착취 영상 생성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스페이스X의 xAI 인수를 전후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인력 유출과 관련해 엑스를 통해 “초기 단계에 적합한 인력과 성장 단계에 적합한 인력이 다르다거나 후회되는 이탈은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xAI는 처음에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가 보유한 IT 전문 매체 ‘더넥스트웹’(TNW)은 머스크의 발언과 관련해 “회사 경영진 스스로 제품이 실패했음을 인정한다면 이를 개발한 연구원들이 남을 유인은 거의 없다”며 “xAI 공동창업자들의 대거 이탈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여러 기업에서 반복되어 온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TNW는 “회사가 2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스페이스X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시점에 모두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은 xAI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재정ㆍ인프라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문제는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 같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AI 코딩 앱 ‘커서’ 출신 앤드루 밀리치와 제이슨 긴즈버그 등을 새롭게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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