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4년간 제주 장애인 곁 지킨 사회복지사에 대통령상…사회복지 유공자 49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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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 연합뉴스

사회적 약자의 곁을 34년 지켜온 제주의 사회복지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제20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 현장 유공자 49명에게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고경희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이 받았다. 고 관장은 1991년 장애인복지관에 입사한 뒤 34년 동안 장애인 복지 현장 한길을 걸어왔다. 직업재활, 평생교육, 가족지원, 사례관리 등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제주지역 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낮춰 통합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쓴 점도 높게 평가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3명에게 돌아갔다. 이원형 평택팽성노인복지관 관장은 32년간 자활지원센터와 장애인공동작업장 운영 등을 통해 저소득 주민과 장애인의 자립 활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용찬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농촌 지역 고독사 예방과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박현숙 여수시수어통역센터 실장은 비장애인이지만 수화통역사 자격을 취득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이날 기념식은 사회복지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2011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매년 3월 30일 기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복지부 진영주 사회복지정책실장, 정석왕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사회복지 관련 기관ㆍ단체장,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영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날 축사에서 “사회복지사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우리 사회 안전망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사회복지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제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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