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감독 “우리는 언더독…월드컵 이변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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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4일 라바트 알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CAN)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카메룬의 16강전에서 카메룬 공격수 크리스티앙 코파네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축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휴고 브로스 감독이 본선 무대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로스 감독은 남아공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을 유리한 요소로 꼽으며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스 감독은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30일(현지 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기량을 최대로 발휘한다면 월드컵에서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남아공은 아직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며 “상대 팀들이 우리를 잘 모른다는 점이 본선에서 오히려 전략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 본선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15위), 한국(22위),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덴마크 또는 체코)와 경쟁한다. FIFA 랭킹 60위인 남아공은 조 내에서 객관적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최약체’로 분류되지만, 2021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브로스 감독은 16년 만의 본선 진출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브로스 감독은 선수들의 ‘해외 진출 열망’을 핵심 동기부여 요소로 꼽았다. 그는 “2023년 네이션스컵 3위 달성 이후 우리 선수들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해 유럽 등 큰 리그로 나가고 싶어 하는 열망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현재 남아공 대표팀은 자국 리그 소속 선수가 다수다.

과거 1998년, 2002년, 2010년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남아공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브로스 감독은 “본선 엔트리의 70~75%는 이미 확정된 상태”라며 “선수들의 정신력과 열정을 믿고 있으며, 단순히 참가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결과물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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