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토론토’ 폰세, 5년 만의 MLB 복귀전에서 불의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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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코디 폰세가 31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폰세는 3회 투구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조기 강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년 만의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부상으로 조기 강판했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2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주고 1실점 한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문제는 3회초였다. 1사 3루에서 제이크 매카시의 내야 땅볼을 직접 처리하다가 놓쳤고,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폰세는 의료진 부축 없이 직접 일어났다. 그러나 더는 투구가 어려웠고, 구단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폰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해 MVP를 차지했다. 소속팀 한화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앞세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올라섰다.

경쟁력을 재확인한 폰세는 스토브리그에서 여러 MLB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약 458억원)로 계약했다. 이어 시범경기에서 5게임 동안 13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7피안타 4사사구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해 4선발 자리를 꿰찼다.

5년 만의 MLB 복귀전을 맞은 폰세는 최고 시속 156.2㎞의 직구와 스플리터,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고, 2회 1사에서 TJ 럼필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카일 캐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에두아르드 쥘리앵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투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보크 선언으로 1사 3루가 됐다. 폰세는 다음 타자 매카시를 상대하던 도중 무릎을 다쳐 고대하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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