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리가 돌아왔다”…‘SNS 정치’ 뉴욕시장, 틱톡 금지 해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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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현지시간) 뉴욕의 포드햄 대학교에서 열린 ‘임대료 폭리’ 청문회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을 시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약 3년간 유지돼 온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틱톡, 우리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시는 미국 타 연방·지방정부 기관과 마찬가지로 보안 우려를 이유로 2023년부터 시 소유 휴대전화에서 틱톡 사용을 제한해왔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근거였다.
그러나 시는 각 부서가 일정한 보안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 아래 틱톡 게시를 재개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담당 직원을 지정하고 전용 기기를 통해 기관 계정을 생성ㆍ운영하도록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뉴욕시는 “대중과 새로운 소통 창구를 열고 뉴욕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34세 정치 신예인 맘다니 시장이 틱톡 등 SNS를 활용한 선거 전략으로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해석된다. 그는 후보 시절 임대료 동결을 주장하며 바다에 뛰어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물가 상승을 비판하며 거리에서 할랄 음식을 먹는 영상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2023년 7월 이후 게시가 중단됐던 뉴욕시장 공식 틱톡 계정(@nycmayor)에는 이날 새로운 콘텐트가 올라왔다.
맘다니 시장은 영상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임대료 바가지’ 관련 청문회 일정을 안내했으며, 나타샤 클라우드와 함께 출연해 주민들이 투표로 생활 민원을 제안하는 토너먼트 형식 행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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