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손흥민 “기량 떨어졌다 생각 안해...때 되면 스스로 내려놓을 것”

본문

btda13b3c204b4a71e21b0225553180624.jpg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본인의 슈팅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대표팀을) 내려놔야 할 때는 제가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이다. 그런데 골로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최근 길어지고 있는 골침묵에 대해 항변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2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 시키지는 못했다.

직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0-4패)을 포함해 유럽 원정 2연전을 2연패로 마친 손흥민은 경기 후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등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손흥민이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올해 소속팀 미국 LAFC에서 8경기 연속 필드골이 없자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을 나타내는 곡선)’ 이야기까지 나온다.

bt7a04bc031817bd8c86dff0ac935e2aef.jpg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슈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최근 무득점 상황에 대해“(이전까지)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분이 보셨을 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제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제가 토트넘에 있을 때 10경기 동안 골을 못 넣을 때도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느냐. 이런 질문 받는 건 리스펙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불쾌해 하면서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꼈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능력이 안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bt3ca7a376344cc62c51de36d011e4de89.jpg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한국 손흥민이 수분 섭취 시간에 이강인을 다독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드러난 스리백 전술 문제점에 대해 손흥민은 “어느 포메이션을 써도 완성도를 100%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소속팀에서 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 대표팀에 와서 전술을 맞추는데, 포백을 써도 완성도를 100%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스리백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테일을 입히는데 시간과 훈련이 필요한데, 5월에 (사전캠프에서) 모여 계속 훈련한다면 어느 순간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끼리 ‘여기에 갔어야 하는구나’ 인지하는 순간 포메이션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선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어린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대표팀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 제가 가진 에너지나 능력을 후배들에게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의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그걸 얘기하기는 너무 빠르다. 오늘도 한두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놓쳤지만 전방에서 수비 역할을 많이 해주다 보니 정말 중요한 순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계속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스리백 고수' 홍명보 감독 "월드컵, 한 가지 전술로는 안 돼"

  • 홍명보호 오스트리아에 패한날, 일본은 잉글랜드 꺾는 대이변

  • 이름 잘못 쓰면 뭐 어떻습니까…외국 선수 따스한 세리머니

  • "손흥민 영입할 뻔" 클롭 이어 오스트리아 감독도 깜짝 고백

  •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만 먹다간 물먹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6,75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