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삼문화·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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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1일 ‘인삼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사회문화적 실천’과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를 전날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삼. [사진 국가유산청]
인삼을 키우고 가공해 주고받는 ‘인삼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나선다.
국가유산청은 1일 ‘인삼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사회문화적 실천’(The Insam Tradition: Knowledge, Skills, and Cultural Practices Related to Ginseng in the Republic of Korea)과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문화’(Taekwondo: A Dojang-centered Korean Training Tradition)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를 전날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삼문화는 인삼 재배와 가공 기술뿐만 아니라 신앙과 의례, 설화, 조리법, 선물 문화 등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실천 방식을 포괄한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을 존중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해 온 삶의 태도 속에서 형성된 무형유산”이라면서 “인삼문화는 건강한 삶과 가족 공동체의 유대를 상징하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호혜적 매개체로 지역과 세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지며 체험과 교육을 통해 전승되고 있다”고 등재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2024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까지 총 23건을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올렸다. 등재 건수가 많은 국가의 경우 격년에 한차례 등재 심사·선정이 이뤄지는 편이다. 현재 ‘한지 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심사 중이라 ‘인삼문화’의 경우 2028년 12월 개최되는 제2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함께 등재신청서가 제출된 태권도는 작년 말 공모를 거쳐 올해 1월 세계유산분과 및 무형유산분과 합동위원회 심의를 받아 공동등재 또는 확장등재를 위한 신청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동등재는 제출국가가 함께 신청서를 내야 하고, 확장등재는 이미 등재된 종목에 대해 등재 국가의 동의를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태권도의 경우 북한이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 태권도’(Taekwon-Do, traditional martial art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는 이름으로 등재신청서를 제출, 현재 심사 진행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1일 ‘인삼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사회문화적 실천’과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를 전날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태권도 수련 모습. [사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북한의 태권도 등재가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인데 확장 등재의 경우 북한의 동의까지 시일이 걸릴 거라 일단 단독 등재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아리랑’ ‘김장문화(김치 만들기)’를 각각 단독 등재한 바 있다. 다만 한 국가에서 두 가지 무형유산을 동시에 등재시키는 건 쉽지 않아 태권도의 단독 등재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은 태권도를 일단 제출한 뒤 유네스코와 협의 하에 공동등재를 조율해본다는 입장이다. 남북은 2018년 ‘씨름’을 공동 등재한 바 있다.
한편 ‘한지 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은 오는 11월30일~12월5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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