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성범죄 변호 논란' 野조수진, 강북을 후보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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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뽑힌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새벽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정봉주 전 의원의 후임으로 서울 강북을에 공천됐지만 과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변호 이력 등이 논란이 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조 변호사는 이날 오전 0시 4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건 그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 감사했다"며 "어제와 오늘 따뜻하게 맞아줬던 강북을 주민 여러분, 부디 당에 대한 지지를 계속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4·10 총선 승리해달라. 우리는 꼭 이긴다"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논란과 관련해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러그를 통해 홍보를 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이루어진 활동이었다"면서도 "국민들 앞에 나서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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