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해 바브엘만데브도 막히나…이란 국회의장 ‘봉쇄 확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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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AFP=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세계 공급망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또 다른 국제적 해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봉쇄 확대를 시사했다.

이란 강경파 실세인 갈리바프 의장은 4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전세계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밀, 쌀, 비료 운송량 중 어느 정도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가"라며 "이 해협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가장 많은 국가와 기업은 어디인가"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 같은 발언이 호르무즈 해협과 유사한 잠재적 통행 방해를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예멘과 아프리카 지부티 사이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를 통해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선박들이 거쳐야 하는 핵심 항로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12%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란 대리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은 앞서 걸프 지역 국가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에 가담할 경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티반군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 전쟁 발발 후 군사행동을 자제해온 후티 반군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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