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명’ 김관영 불복에도 전북지사 경선 강행…與 “합당 제명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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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명 결정을 당한 김관영 전북지사와 전북지사 본경선 후보인 안호영 의원, 이원택 의원(왼쪽부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명 처분에 대한 김관영 전북지사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와 무관하게 안호영·이원택 의원 간 2인 경선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김 지사가 지난해 11월 전주의 한 식당에서 청년 당원들에게 대리기사 비용조로 현금을 나눠주던 장면이 담긴 CCTV가 지난 1일 채널A를 통해 보도되자 민주당은 그날 밤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 지사를 제명했다.
민주당은 8~10일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로 이뤄지는 본 경선을 치러 전북지사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경선 일정을 5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에 “중대하고 현저한 비위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주장을 담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고, 안호영 의원도 지난 3일 “(가처분 결과가 나올 때까지)경선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당 지도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윤리감찰단을 통해 현장 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보고했고, 최고위 만장일치로 결정이 됐기 때문에 절차상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미 경선 열차는 출발했다”며 “설사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도 제명에 관한 문제이지, 경선에 관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선 “의도와 무관하게 속도전은 결국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이원택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전북지역 민주당 관계자)이라는 뒷말이 나온다. “김 지사 지지층의 흡수를 노리는 안 의원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5일 전남광주통합시장 결선 투표 대상자로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5·18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민 의원과 김 지사. 연합뉴스
신정훈·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맞붙은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에선 과반 득표자가 없어 민 의원(광주 광산구을)과 김 지사가 12~14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민주당 호남 인사는 “결국 광주 대 전남의 맞대결이 성사됐다”며 “석패한 신정훈 의원 지지층이 어디로 기우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라는 6·3 지방선거의 슬로건도 발표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아 내란세력 척결 및 완전 종식으로 진정한 의미의 국가 정상화를 실현하겠다”며 “후보 준비와 홍보 준비, 정책 준비 등 착착 알차게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 7곳, 국힘 8곳 결정…이정현 “광주로 간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기준 16개 광역 자치단체장 중 7곳에 대한 후보를 확정했다. 시계 방향으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지사후보. 연합뉴스, 뉴스1, 뉴시스
민주당은 이날까지 16곳의 광역시도 중 7곳, 국민의힘은 8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인천(박찬대 의원 대 유정복 시장)·울산(김상욱 의원 대 김두겸 시장)·강원(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대 김진태 지사)·경남(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대 박완수 지사) 등 4곳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자에 대해 9~10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다들 포기할 때 나는 광주로 간다”며 “불모지에서 씨를 뿌리지 않으면 전국 정당은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적었다.
김영환 지사를 컷오프했다가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함에 따라 경선판을 새로 짜게 된 충북에서 국민의힘은 윤희근 전 경찰청장, 윤갑근 변호사가 치르는 예비 경선(15~16일)의 승자와 김 지사가 본 경선(25~26일)을 치르는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4일 신용한 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신 전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주로 정치활동을 하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국민의힘은 5일 기준 16개 광역 자치단체장 중 8곳에 대한 후보를 확정했다. 시계 방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연합뉴스, 뉴스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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