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지수, 여자농구 정규리그 MVP…이상범 '2위팀 최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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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박지수. 뉴스1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센터 박지수가 올 시즌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19표 중 53표를 받아 팀 동료 허예은(31표), 강이슬(24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박지수는 이번 시즌 평균 16.5점, 10.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박지수는 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MVP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또 박혜진(부산 BNK)과 함게 WKBL 역대 최다 MVP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정선민 현 부천 하나은행 코치가 일곱 차례 수상해 역대 최다 1위에 올라있다. 박지수는 또 시즌 평균 블록슛 1.71개로 이 부문 1위에도 올랐고, 베스트5 센터로도 뽑혀 3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MVP는 상금 500만원, 베스트5와 블록상은 각 100만원이다.
박지수는 “팀에서 3명이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기분 좋다. 각 포지션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 준 선수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번 시즌 힘들었지만,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2년 전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마지막에 정상을 밟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정상을 밟고 싶다. 더 열심히 하고 잘하겠다”며 통합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2위를 하고도 지도자상을 받은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 뉴스1
KB는 박지수(센터)와 더불어 허예은(가드)과 강이슬(포워드)이 나란히 베스트5에 드는 집안 잔치를 벌였다. 그 외에 김단비(우리은행·포워드)와 안혜지(BNK·가드)가 베스트5로 뽑혔다. 우리은행 간판 스타 김단비는 베스트5 포워드 외에 득점상과 리바운드상, 최고 공헌도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까지 휩쓸어 4관왕에 올랐다.
지도상은 처음으로 여자 팀을 맡아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하나은행을 2위로 올려놓은 이상범 감독이 받았다. 이 감독은 75표를 받아 정규리그 우승팀 KB의 김완수(44표) 감독을 31표 차로 따돌렸다. WKBL 단일리그 시행 이후 우승하지 않은 팀의 사령탑이 지도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남자프로농구(KBL) 원주 DB에서 두 차례(2017~18·19~20시즌) 감독상을 받았던 이 감독은 처음으로 남녀 리그 감독상을 모두 받은 지도자가 됐다. 이 감독은“정규리그에서 2위를 했기에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 나이 먹고 조금 더 열심히 하라고, 최선을 다하라고 주신 상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의 돌풍을 이끈 일본인 가드 이이지마 사키는 119표 만장일치로 아시아쿼터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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