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청호 전망대 가기 편해져…청남대 모노레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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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대청호 전망대를 7분 만에 오갈 수 있는 모노레일이 개통했다.

6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청남대 내 옛 정비창고에서 제1 전망대까지 330m 구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7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2003년 청남대가 개방된 지 23년 만이다.

이 시설은 청남대 통일의 길에 조성된 제1 전망대 관람을 돕기 위해 설치됐다. 제1 전망대에서는 다도해를 연상케 하는 대청호의 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대청댐과 구룡산 일대의 현암사와 대전 신탄진, 대청호 상류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경관이 뛰어나지만, 가는 길이 불편했다. 기존 등산로는 경사가 가파르고 645개 데크 계단을 올라야 해서 노약자나 임산부 등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도보로는 20~30분 걸린다. 모노레일로 이동하면 7분~7분30초면 갈 수 있다. 모노레일은 20인승 객차 2대를 연결해 최대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운행 횟수는 하루 14~16회를 고려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박종혁 운영과장은 “청남대 하루 방문객(4000명)의 13% 정도를 모노레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모노레일은 최근 열흘간의 시범 운행 기간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7일부터는 성인은 5000원, 만 12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충북도민은 3000원을 받는다.

청남대 모노레일은 대청호 규제를 개선한 사례로 꼽힌다. 대청호는 상수원 보호구역·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수변구역 등 중첩 규제로 관광시설 내 편의시설 설치가 어려웠다. 연간 80만명 이상이 청남대를 찾고 있지만, 음식점과 식당이 없어 도시락을 싸 오는 등 관람객이 불편을 겪었다. 환경부가 2024년 상수원 관리규칙을 개정하면서 지난해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1층에 카페가 생기고, 모노레일 건설이 가능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많은 관람객이 모노레일을 타고 청남대의 자연과 역사적 가치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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