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야 부산시장 최종 후보 이번 주 결정, 뜨거운 기세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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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재수(왼쪽), 이재성. 송봉근 객원기자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부산시장에 출마하려는 여야 후보들의 공천 경선이 본격화됐다. 거대 여야 정당에서 각각 2명씩 예비후보가 출마했고, 여야 최종 후보자는 이번 주 결정된다.
6일 각 정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부산시장 공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지난 3일 경선 토론회를 시작으로 두 후보는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합동연설회를 거친 뒤 7~9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이 진행된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9일 밤 결정될 예정이다.
전 의원은 민주당 유일 부산 3선 국회의원이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력을 앞세워 정치적 효능감을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장관 취임 후 해수부 부산 이전을 이끌었고,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에 일조했다고 내세운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공약을 통째로 만들고, 국정과제와 세부 추진 과제에 전부 반영했다”며 “이 노하우로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정부와 소통하며 부산 발전을 이끌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부각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맞서는 이 전 위원장은 ‘경제 전문가’를 앞세워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전무 등 IT 기업인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침체한 부산의 경제 구조를 첨단 산업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하겠다는 ‘경제 시장’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또 신선한 정책 대안과 기업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을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왼쪽), 박형준.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일찌감치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달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 두 후보는 오는 7일 마지막 3차 토론회를 치른다. 이후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1일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박 시장은 행정 경험과 전문성, 안정적 시정운영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검증된 행정가’ 이미지를 내세우는 동시에 삭발 투쟁으로 2년간 공회전하던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한다. 박 시장은 “3선에 성공하면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 살고 싶은 행복 도시로 도약해 있을 것”이라며 “검증된 안정감과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50대 부산시장 후보라는 패기와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여당을 저격하는 ‘보수 스피커’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주 의원은 “부산은 새로운 인물과 정책, 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에 당선된다면 능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하고, 북항 아레나 건설 등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군소 정당에서는 개혁신당 정이한 전 중앙당 대변인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다. 정 후보는 “낡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혁신가가 되겠다”며 “오직 젊은 부산만을 위해, 우리가 가야 할 진짜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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