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쿠팡, 정보유출 딛고 1강 체제 유지…테무·알리 공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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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왼쪽 두번째) 쿠팡 임시대표와 염태영(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 야탑 쿠팡로지스틱스(CLS) 배송캠프에서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쿠팡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에도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를 중심으로 한 중국계 플랫폼의 공세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503만명으로, 최근 몇 달간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결제 규모 역시 약 5조7136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늘어나며 정보 유출 이전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다.

국내 경쟁 플랫폼과의 격차도 여전히 컸다. 11번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G마켓 등이 뒤를 이었지만 이용자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중국계 플랫폼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테무와 알리는 각각 700만명대 이용자를 확보하며 상위권에 안착했고, 두 플랫폼 이용자를 합치면 국내 주요 플랫폼들을 넘어서는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신규 이용자 확보 경쟁에서는 테무가 두각을 나타냈다. 테무는 3월 신규 설치 74만여 건으로 쇼핑 앱 1위를 기록하며 빠른 확장세를 이어갔다. 알리 역시 꾸준한 신규 유입을 유지했다.

쿠팡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사용자 유입 속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이다. 반면 테무는 초저가 전략과 무료배송 정책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 중심의 1강 구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계 플랫폼의 본격적인 침투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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