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이란 특사, 2주 휴전 속 중동으로…평화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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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8일 중동 특사를 파견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공격 시한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2주간의 휴전’을 수용함에 따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임명한 장 아르노(Jean Arnault) 이란 특사의 행보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르노 특사는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안을 도출하기 위해 전날 중동으로 출국했다.

프랑스 외교관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콜롬비아 등에서 풍부한 분쟁 조정 경험을 쌓은 그는 현지 보안 및 물류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이란을 방문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특사 파견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극적으로 마련된 '협상의 창'을 활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며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고수위 위협을 가하다 최종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란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유엔은 이러한 국면 전환에 안도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구테흐스 총장은 극단적인 군사적 결정이 초래할 파괴적 결과에 대해 깊이 우려해 왔다”며 이번 휴전 기간이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닌 실질적인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아르노 특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휴전 기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고 양측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유엔의 중재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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