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격추 미군, 심장소리로 찾았다…CIA 극비 기술 ‘유령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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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미군의 F-35E 전투기가 격추돼 고립된 탑승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급파된 미군 항공기가 6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에서 격추돼 잔해가 널려 있다. UPI=연합뉴스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이 48시간 만에 구조된 배경에는 수십㎞ 거리에서도 심장 박동을 탐지하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극비 기술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조 작전에 ‘유령의 속삭임’(Ghost Murmur)이라는 신기술이 처음으로 실전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장거리에서 인간 심장의 전자기 신호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양자 자기 측정 기술이 기반이다.

탐지된 신호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분석돼 주변 잡음 속에서 특정 인물의 심장 박동만 분리해내는 구조다. 한 소식통은 “조건만 맞으면 심장이 뛰는 한 반드시 찾아낼 수 있다”며 “광활한 사막에서 특정 소리를 찾아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록히드마틴의 비밀 연구 조직 ‘스컹크 웍스’가 개발했으며, 이번이 첫 실전 적용 사례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 F-15E 전투기가 이란에서 격추되며 탑승자 2명이 고립됐고, 구조 작전에는 전투기·폭격기·급유기 등 총 155대 항공기가 동원됐다. 특히 한 장교는 이란군의 수색을 피해 산악 지형에서 약 48시간 동안 은신해 위치 파악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기존 전투 생존자 위치 신호 장치(CSEL)로도 정확한 위치 확인이 실패하자, CIA는 시험 단계였던 해당 기술을 투입했다. 이 기술이 장교의 위치를 특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구조 작전과 관련해 “약 64㎞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며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았다”고 평가했다.

당시 작전 환경은 전자기 간섭이 적고 인적 신호가 거의 없는 ‘깨끗한 조건’이어서 탐지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술은 향후 F-35 전투기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록히드마틴은 해당 기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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