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우리 당 공천 실패, 다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져…아직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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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의원(오른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을 위해 부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은 9일 “공천 시스템을 바로잡고 확실하게 하기 위해 당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제 개인의 권리가 침해돼서 이렇게 싸운다, 무소속으로 나올 거냐 말거냐 등 제 문제를 둘러싼 시각을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우리 당이 서너 차례나 공천을 잘못해서 선거를 폭망하고 그것이 우리 당 대통령의 탄핵으로 다 이어졌다”며 “성공하는 당이 되려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한 번 실수는 있을 수 있는데 두세 번 실수하는 건 있어서 안 된다”며 “이번에도 우리가 열세임에도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와서 전국을 들쑤셔서 자해 행위를 해 놓고 갔다. 2년 뒤 총선에서도 또 이런 일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래서 공천 시스템을 바로잡고 확실하게 해놓자는 건데 당사자가 아니면 싸울 수가 없다”며 “우리 당의 거듭되는 실패가 공천대란에 있고 제가 싸워서 이것을 바로잡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무소속 나가느냐, 이 안에서 경선하느냐’ 이건 그다음의 문제”라고 했다.

주호영 “장동혁, 최강의 멘탈 최강의 안면…정치 잘못 배워”

전날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뒤 장 대표에게 연락이 온 건 없냐는 질문에 주 의원은 “연락이 없고 연락을 할 수가 없다”며 “할 말이 있어야 연락을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주 의원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만나자고 할 수 있는데, 저는 이해한다. 할 말이 없으니까 못 만나는 것”이라며 “이정현에게 비난이 가는데 이정현을 기용한 사람도 당 대표이고 그것을 당 대표가 시정할 수 있었음에도 그대로 한 것도 당 대표”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우리 당은 공천 때마다 험하게 포함하면 망나니 혹은 청부살인업자를 공관위원장으로 데리고 와서 난장판을 쳐놓고 나면 책임은 공관위원장이 지고 잠적해버리는 것 말고 당 대표는 일체 책임을 안 졌다”며 “이런 일을 이번에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큰 선거를 앞두고 윤어게인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데 매여 있는 당 대표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최강의 멘탈, 최강의 안면을 가진 사람이다. 지금까지 본 당 대표 중에서 정치를 대단히 잘못 알고 있거나 대단히 잘못 배운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상현 의원부터 모든 정치 평론가들이 지금 장 대표 체제가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이고 선거에 가장 장애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나”라며 “아직도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것을 지적했다고 해서 불쾌감을 드러내는데 우리 당의 모든 문제가 다 들어 있는 거다. 말을 듣지 않고 혼자 그냥 고집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취는 법원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심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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