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이란 ‘2주 휴전’ 합의에 뉴욕증시 급등…다우, 1년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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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주식중개인들.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25.46포인트(2.9%) 상승한 47,909.92에 마감하며 약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대 후반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번 급등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18% 넘게 급락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전쟁 우려로 타격을 받았던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도체 ETF(SMH)와 브로드컴은 5% 이상, 마이크론은 7% 넘게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13% 이상 하락해 배럴당 94달러대로 내려왔고, WTI 역시 16% 넘게 떨어지며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공급 불안을 완화한 영향이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4.29%로 내려왔고, 2년물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시장 낙관론은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휴전 합의 직후부터 이란이 일부 조건을 문제 삼으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장 요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종전 협상이 예정된 만큼, 이번 ‘2주 휴전’이 실질적인 분쟁 해결로 이어질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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