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빗물받이 관리에 812억원 투입…집중호우 대비 나선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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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빗물받이에 담배꽁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피해 예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812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빗물받이를 집중적으로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하수관로 준설·빗물받이 청소에 732억

인천 서구 중봉대로에서 한 경찰이 도로 침수를 막기 위해 맨손으로 빗물받이 덮개를 청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 본격적인 장마 전인 6월까지 하수관로 준설과 빗물받이 청소에 7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중점관리구역 하수관로 1627km 준설을 완료하고, 전체 빗물받이 57만5833개소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노면수가 빠르게 집중되는 저지대 지역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0억원을 별도 편성했다. 빗물받이 1479개소를 신설·확대한다.
더불어 물고임 해소에 탁월한 ‘연속형 빗물받이’ 6300m를 확충한다. 연속형 빗물받이는 빗물받이 여러 개를 연이어 설치해 물이 보다 많이 흐르게 해 집중호우 시 배수량을 늘리고 물고임·침수 위험을 줄이는 빗물받이다. 일반형 빗물받이 대비 집수 효율이 높아 노면 배수를 원활히 하고, 연결관 개소수가 줄어들어 악취 민원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상가 밀집 지역이나 지하철역 주변 등 245곳을 수방 기간 주 1회 이상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특별관리를 시행한다.
빗물받이 1479개 신설…시민도 빗물받이 관리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주택가에서 관계자들이 빗물받이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빗물받이 설치 가이드라인’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인 빗물받이 설치 가이드라인은 지역 특성에 따라 빗물받이를 ▶침수 방지형 ▶악취 저감형 ▶경관 조화형 ▶보행 안전형으로 분류하고, 권장 설치 유형과 우선순위를 설정해 해당 유형에 맞는 빗물받이를 자치구가 설치하도록 규정한 지침이다.
또 시민 2만1000여 명이 참여하는 빗물받이 유지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통·반장과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빗물받이 관리자는 비 예보 시 즉각 사전 문자를 안내받는다. 비 예보 시 무단 설치된 덮개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며 협잡물을 청소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서울 동행일자리사업을 통해 빗물받이 전담 관리자 100명을 채용해 주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받이는 도시 침수 예방의 가장 기초적인 시설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집중호우 예보가 발령하면 빗물받이 덮개를 치우고, 담배꽁초·쓰레기를 빗물받이에 버리지 않는 등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연말 기후에너지환경부·행정안전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전국 빗물받이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재난특교세 300억3700만원을 투입해 전국 408만여 개 빗물받이를 정비했다. 정부는 다음 달 전국 빗물받이 정비 작업 전담팀을 구성해 빗물받이를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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