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달이 지구 삼킬 때 소름 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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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우주선에서 기자회견 중인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AP=연합뉴스]

“지구가 달 뒤로 사라지는 장면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탐사 임무를 마친 뒤 9일(한국시간) 지구 귀환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선에 탑승 중인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치, 제러미 한센 등 우주비행사들은 인류가 가장 먼 거리에서 지구를 바라본 이번 비행에 대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달 뒤편에서 지구가 가려지는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달 반대편(파사이드) 통과 구간과 맞물리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우주선이 달 뒤편으로 들어가면 달이 전파를 차단해 지구와의 통신이 불가능해지는데, 이 때문에 약 40분간 교신이 완전히 끊긴다. 인류가 가장 먼 거리에서 지구와 단절된 상태를 경험한 순간이다. 와이즈먼은 “우주선과 달 그리고 우리 네 명뿐이었다”고 말했다.

달 관측 경험도 이어졌다. 빅터 글로버는 “훈련을 통해 많이 봐왔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해상 착수를 목표로 지구 귀환 단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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