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비판 시민에 “돌아이구나”…양승조 “혼잣말이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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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연합뉴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시민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양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월 26일 논산딸기축제 현장에서 있었던 ‘돌아이구나’라는 제 혼잣말과 관련해 전날 취재를 요청한 언론사에 입장을 전달한 바 있음에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일부 유튜버를 통한 사실 왜곡과 도를 넘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거듭 입장을 밝힌다고 적었다.

양 후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달 26일 논산딸기축제 행사장에서 서울에서 오신 관광객에게 ‘민주당 좀 도와달라’고 하자 관광객이 ‘민주당 때문에 안돼’라는 대답을 했다”며 “그 대답을 들은 후 다섯, 여섯 걸음 걸어 이동한 후 혼잣말로 ‘돌아이구나’라는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아니에요’, ‘민주당 때문에 안돼’라는 대답에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일으킨 세력, 윤어게인 세력에 대한 지지로 느껴졌다”며 “계엄과 내란에 대한 옹호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감정이 앞서 혼잣말로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했다.

당시 이 장면은 양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고 이후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양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혼잣말이라도 비속어 사용은 잘못된 것”이라며 “서울에서 온 관광객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불법 계엄 옹호 세력, 윤어게인 세력, 내란 동조 세력, 내란 잔존 세력에 대하여는 준엄한 질책과 심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어제 이미 입장을 밝혔음에도 국민의힘이 논평을 통해 정쟁을 유발하고 경선 투표 하루 전에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극우 보수 유튜버들 역시 사실을 왜곡하고 선을 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경선을 하루 앞두고 내란 잔존 세력들이 정쟁을 일으키고 사실상 경선에 개입하는 양상”이라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민주당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박수현 후보와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벌이는 결선은 13~15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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