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스라엘·레바논 정상, 34년 만에 16일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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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무려 34년이나 됐다”며  “내일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 좋다!”고 양국 정상회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번 회담에 대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약간의 숨통을 트일 공간을 마련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양국 정상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정상 간 대화가 대면 회담인지 전화 통화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레바논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 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2주간 휴전을 발표하고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선은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공격을 이어왔다.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이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체제’를 위협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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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레바논ㆍ이스라엘ㆍ미국 3자 회담에 앞서 마이크 니덤 미 국무부 고문,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미셸 이사 주레바논 미국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대사,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문제 등을 놓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포함된 3자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 등 핵심 쟁점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다만 향후 양측이 본격적으로 직접 협상에 들어가는 데는 뜻을 모았다. 이날 회담은 1993년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에 이뤄진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이기도 했다. 협상은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대사,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대사 외에 루비오 장관과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 미셸 이사 레바논 주재 미국대사 등 미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3자 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스라엘은 15일 내각 안보 회의를 열고 레바논과의 잠재적 휴전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결론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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