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에 가방 선물’ 김기현 의원, 내달 22일 첫 정식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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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의 첫 정식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 부부의 3회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다음 달 22일을 첫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이날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준비 절차였으나, 김 의원은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재판에서 김 의원 측은 지방선거 일정을 이유로 재판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 측은 “피고인이 현재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첫 공판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했으나, 재판부는 “이미 잡힌 재판 일정이 많아 이 사건을 집중 심리하기에는 제한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의원 측은 향후 재판에서 가방과 포장 상자에 대한 지문 감정을 신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의원은 “공소사실에 제가 가방을 직접 들고 전달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제 지문이나 DNA가 남아 있다는 전제가 깔린 만큼 이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 부부는 2023년 3월 당대표 선거 지원에 대한 대가로 김 여사에게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가방 결제 대금은 김 의원의 세비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선물 제공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청탁이 없었고 사회적 예의 차원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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