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여자복싱 신보미레, 챔피언 바움가드너에 아쉬운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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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챔피언으로 가는 문턱에서 아쉽게 패한 신보미레. 김경록 기자
한국 여자 프로복싱 간판 신보미레(신길권투체육관)가 아쉬운 판정패를 당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신보미레는 18일(한국시간) ‘복싱 성지‘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WBA(세계복싱협회)·IBF(국제복싱연맹)·WBO(세계복싱기구) 여자 수퍼페더급(58.9㎏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미국)와 10라운드(각 3분) 혈투 끝에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92-98, 92-98, 91-99)를 당했다. 이로써 신보미레의 프로 통산 전적은 26전 19승 3무 4패(10KO)가 됐다.
신보미레는 취미로 복싱을 시작했다가 세계적인 강자로 성장한 드라마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서울여대 체육학과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체육관에서 처음 글러브를 꼈다. 이후 승승장구한 끝에 10년 만에 최고의 무대에 올라 챔피언 도전 기회까지 얻었다.
이날 신보미레는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바움가드너를 상대로 투혼을 발휘했다. 초반 탐색전 이후 신보미레는 6라운드에 날카로운 크로스와 어퍼컷을 챔피언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7라운드에도 거센 펀치 세례를 퍼부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챔피언의 노련함이 앞섰다. 바움가드너는 경기 내내 잽을 활용해 영리하게 거리를 조절하며 주도권을 쥐었고, 신보미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타이틀을 지켜낸 바움가드너는 통산 18승 1패(7KO)가 됐고, 경기 직후 주니어 웰터급 통합 챔피언 케이티 테일러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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