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옷·립스틱 사고 헬스장 등록까지…KTX 마일리지 2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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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KTX 마일리지]
승객들이 서울역에 도착한 KTX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1100여 곳.’
코레일이 운영하는 고속열차인 KTX를 타면 정기·할인승차권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지불한 요금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줍니다. 또 ‘더블적립’으로 지정된 열차를 타면 추가로 5%를 더 주는데요.
더블적립 열차인지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예매 앱(코레일톡)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항공사에서 탑승객에게 일정기준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인데요.
코레일에 따르면 KTX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은 3월 말 기준으로 1193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적립 금액은 929억원인데요. 이 같은 마일리지는 승차권을 예매하거나 위약금을 낼 때 또는 코레일유통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매장은 기차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인 '스토리웨이'입니다. 또 열차 조립 블록 등을 파는 코레일 기념품 매장도 해당합니다.

코레일톡 화면 캡쳐.
그런데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마일리지를 쏠쏠하게 쓸 수 있는 곳이 제법 많은데요. 코레일이 운영하는 역에 입점해있는 제휴매장에서 떡볶이, 어묵, 빵, 커피는 물론이고 화장품과 의류도 살 수 있습니다. 식사비를 결제하고, 선물용 꽃도 구매 가능하고요.
다이소 같은 생활용품 매장에서도 쓸 수 있으며 심지어 경의중앙선의 도농역에선 1층에 있는 헬스클럽 등록 때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서울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의 맞이방에선 경마정보지까지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KTX 마일리지 사용은 기본적으로 코레일이 운영하는 기차역에 입점한 제휴 매장들에만 해당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바로 청와대 인근에 있는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인데요. 이곳에서도 마일리지를 받는 이유는 코레일유통이 직영하는 매장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코레일의 또 다른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차장에서도 주차비 정산 때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데요. 전국적으로 142곳이 있다고 합니다.

서울역 맞이방에 입점한 업체들 중에도 마일리지 사용가능 매장이 여럿이다. 뉴스1
승객별로 자주 이용하는 기차역의 어느 매장이 해당하는지는 코레일 홈페이지(https://www.korail.com/intro)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 '승차권 예매'를 클릭한 뒤 '코레일멤버십' 항목을 눌러서 ‘KTX 마일리지& 회원쿠폰’을 찾습니다.
이 항목을 클릭하면 관련 화면이 뜨고,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KTX 마일리지 사용처’ 부분에 ‘사용가능 매장 자세히 보기’ 파일이 있는데요. 이걸 열면 내가 주로 가는 기차역의 마일리지 사용 가능 매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KTX와 달리 SRT(수서고속열차)는 마일리지 제도가 없습니다. 대신 KTX보다 요금을 10% 할인해주고 있는데요.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올 하반기에 고속철 통합이 이뤄지면 종전 SRT 노선에도 마일리지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현행 KTX처럼 요금의 5%를 적립해줄지, 아니면 KTX와 SRT 모두 2~3% 정도로 낮출지는 미정입니다.
코레일은 고속철이 통합되면 KTX 요금을 SRT 수준으로 10% 낮출 계획인데 여기에 마일리지 적립률까지 5%를 유지하면 경영부담이 너무 크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요금 인하와 마일리지 현행 유지를 고수하고 있어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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