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연대 사망 사고 현장 찾은 노동부 장관 “노사 대화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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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남 진주 물류센터 현장을 직접 찾아 사태 수습과 중재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번 비극의 원인을 ‘대화 부재’로 보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노사 간 직접 교섭을 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사고 당일인 20일 밤 10시 15분경, CU 진주물류센터(BGF로지스) 앞 집회 현장에 도착해 화물연대 지도부와 긴급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이어 “노조의 투쟁도 결국 대화를 하자는 취지인 만큼 해결책 역시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며 “노사 양측이 벽을 허물고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20일 오전 10시 32분경, 물류센터를 빠져나가려던 2.5t 화물차가 앞을 가로막은 조합원들을 그대로 치고 지나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조합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화물연대 측은 “경찰의 무리한 통제와 구급 조치 지연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장은 사고 직후 화물연대의 총력 투쟁 선언과 경찰 바리케이드 충돌 등으로 인해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화물연대는 BGF로지스를 상대로 ▲배송기사 처우 개선 ▲휴무 시 대차 비용 가중 관행 철폐 등을 요구하며 2주째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정부는 김 장관의 방문에 앞서 국토교통부 차관을 현장에 보내 상황을 파악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김 장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아직 접촉하지 못한 사측의 입장도 조속히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중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화물연대는 21일 오후 5시 해당 물류센터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노사정 간 긴박한 대치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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