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이란 2차 협상 두고…트럼프 “밴스 참석” 이란 관리 “참석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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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협상에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과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고위급 미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으며, 몇시간 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지금 가고 있다”며 “오늘 밤(이슬라마바드 시간)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협상하기로 돼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아무도 장난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원한다면, 우리에겐 매우 유능한 사람들이 있지만 내가 그들을 만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란 지도부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이란의 핵무기 포기 요구를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 아주 간단하다”며 “핵무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이를 거부하거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관련 선박의 추가 나포와 같은 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그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상상해봐라.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누가 이란을 이끌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상당히 잘 알고 있으며, 우리는 적절한 인물들을 상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 美와 2차 협상 참석 긍정적 검토 중”
2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한 이란 남성이 이란 국기가 그려진 벽화 옆을 걷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편 이란은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리는 이같이 말하면서도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 관리는 파키스탄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의 협상 참석을 보장하기 위해 긍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미·이란 협상에 관여하는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의 ‘2주간 휴전’이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고 전했다.
이란 군부와 연계된 타스님뉴스는 이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란의 결정은 ‘현재까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의 참석은 특정한 선행조건들의 이행 여부에 달렸다”며 “미국의 해상봉쇄는 협상의 아주 근본적인 장애물로, 이 문제가 중재자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됐고 파키스탄은 오늘 트럼프와 이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미국의 과도한 여러 요구들 역시 협상에 대한 명확한 전망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이 사안을 현실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군사적 참패 때와 같은 오산으로 협상장에 접근하면 협상은 시간낭비이고 이란은 이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2차 협상 관련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이 순간까지, 차기 협상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나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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