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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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 측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방 의장의 변호인 측은 21일 하이브를 통해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법적절차에도 충실히 임하여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방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특정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팔게한 후 상장한 혐의를 받는다. 자본시장법은 비상장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말로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부정한 계획을 이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2000억원에 가까운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수사가 장기화하며 방 의장은 대외 활동에 여러 제약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방 의장이 이번 방탄소년단(BTS) 컴백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면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뤄진 작업 현장에는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은 BTS의 월드 투어 등을 이유로 방 의장의 미국 방문에 협조, 출국금지 요청을 풀러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경찰청에 보내기도 했다. 법무부는 경찰 요청에 따라 지난해 8월 방 의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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