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출생아 수 증가율 역대 최대...올해 30만 명대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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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2월 출생아 수 증가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30만 명대를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태어난 아기는 2만2898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3.6% 늘었는데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 자체도 2019년 2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출생 증가 흐름은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2차 베이비부머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1991~96년생)’가 30대에 진입하면서 혼인과 출산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가 줄었지만 이는 평일 설 연휴(3일)의 영향으로 신고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8557건으로 전년 대비 811건(-4.2%) 감소했다. 신고일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1~2월 누적 혼인 건수를 비교해 보면 올해 4만1197건으로 2018년(4만3378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다.

출생 선행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건소에 임신 신고를 한 임산부는 35만1000명으로, 전년(30만 명)보다 약 16% 증가했다. 임신 신고가 향후 출생으로 이어지는 비율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가 30만 명대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 명대였는데 만약 올해 30만 명대를 회복한다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9명을 웃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데이터처 관계자는 “분만예정정보가 긍정적인 시그널인 건 맞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출산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30만 명대 회복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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