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후 8시 숭례문·광안대교도 쉬어간다…‘지구의날’ 10분 소등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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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6회째인 지구의 날을 맞아 숭례문, 남산 서울타워 등 지역 명소의 불이 10분간 꺼질 예정이다. 전국 148만여 세대 아파트 가구가 참여하는 등 이 행사로 수십t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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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등 이벤트는 지난달 29일 WWF(세계자연기금) 차원에서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28일엔 조명이 켜져있던 서울 롯데월드타워(왼쪽)가 29일(오른쪽)엔 소등돼 있다. 뉴시스.

2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소등행사에는 전국의 아파트 2180단지, 약 148만여 세대가 참여한다. 또 부산 광안대교, 세종 이응다리, 대전 한빛탑, 수원 화성행궁, 여수 돌산대교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의 조명도 동시에 꺼질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에이치앤엠(H&M) 등 민간 기업의 주요 건물 및 매장도 같은 시간 불을 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상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이듬해인 1970년 4월22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해상 원유시추 시설이 파열되며 약 10만 배럴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됐고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현재 지구의 날은 전 세계 192개국에서 10억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글로벌 행사가 됐다.

한국은 2009년 이후 매년 지구의 날이 있는 주를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기념한다.

대표적인 이벤트가 ‘10분 소등’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온실가스를 53t(2020년 환경부 추산)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000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하는 양과 맞먹는다. 이경수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국장은 “10분 소등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소등행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배달앱 할인행사도 

민간기업 차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도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구의 날을 맞아 22~28일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선택한 고객 3000명을 추첨해 5000원 할인 쿠폰을 주기로 했다. 22일~5월5일까지는 다회용기 서비스지역(서울·경기·제주 등)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하면 선착순으로 7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제주도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다회용기 주문 7000원 환급’ 행사를 5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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