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사실상 무력화…드론 공격에 공습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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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레바논 나바티예주의 나바티예 알-파우카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사이의 휴전 합의가 발효 직후부터 이어진 상호 무력 충돌로 인해 사실상 무력화될 위기에 처했다.

양측은 상대방이 먼저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공습과 드론 공격을 주고받는 등 전면전 재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 NNA 통신과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남부 크파르테브니트 등 주요 거점을 표적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마이파둔, 슈킨 등 보안 구역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령을 내리며 “헤즈볼라의 위반 행위에 따른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 역시 즉각적인 무력 보복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지상군을 겨냥해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해 이스라엘군 병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또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으로 무인기 3대를 발사했지만 국경을 넘기 전 갈릴리 상공에서 모두 격추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 회의에서 “헤즈볼라의 행보가 휴전 합의를 실질적으로 해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에 부여된 ‘행동의 자유’를 강조하며 잠재적 위협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군사 작전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레바논 영토 점령 자체가 주권 침해이자 휴전 위반이라고 맞섰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휴전 첫날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끈질긴 위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방어적 대응”이라며 “국민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언제든 추가적인 저항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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