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보아 이후 25년, 日 뒤덮은 K팝…3대 공연장서 40만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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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가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일본 음악 시장의 심장부인 도쿄와 수도권 일대가 지난 주말 K팝의 열기로 거대한 축제장이 됐다.

2세대부터 4세대를 대표하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일본 내 최고 권위의 3대 공연장을 동시에 점령하며 약 4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26일 가요계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양일간 일본 공연 문화의 성지로 불리는 닛산 스타디움, 도쿄 국립경기장, 도쿄돔에서는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잇따라 개최됐다.

2세대 보이그룹의 자존심 동방신기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13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가수 중 해당 경기장 최다 공연 기록을 경신했다.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요코하마시는 대관람차에 그룹 상징색인 붉은 조명을 점등하는 등 도시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조성했다.

해외 가수 최초로 도쿄 국립경기장에 입성한 트와이스는 회당 8만명, 3일간 총 24만명 규모의 초대형 공연을 펼치며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과시했다.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 역시 도쿄돔에서 이틀간 9만4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밴드 데이식스 또한 게이오 아레나에서 공연을 열어 관동권에서 K팝의 열기를 더했다.

과거 한류가 특정 스타에 국한된 열풍이었다면 현재는 한국의 음악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일본 대중이 거부감 없이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장에서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이 다시 확인됐다. 일본 공연 시장 내 K팝의 영향력은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현지 음악 평론가들은 과거 특정 기획사가 독점하던 대형 공연장 대관 현황이 K팝 아티스트들의 약진으로 다변화됐고 이것이 일본 전체 공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1년 보아의 진출 이후 25년간 이어진 K팝의 인기가 세대를 넘어선 견고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잘 보여준 공연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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