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고봉, 허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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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이 원 소속팀 현대캐피탈과 옵션 포함 13억원에 사인하면서 프로배구 연봉 1위로 올라섰다. [뉴시스]

허수봉이 연봉 최고봉에 올라섰다. 원 소속팀 현대캐피탈과 총액 1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프로배구연맹(KOVO)은 26일 V리그 남자부 FA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은 연봉 8억원에 옵션 5억원을 더해 현대캐피탈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허수봉은 지난 시즌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세운 최고 연봉 기록(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썼다.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한 허수봉은 2016~17시즌 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됐다가 이틀 뒤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팀의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

허수봉은 2024~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프전 우승)을 이끌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번 시즌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35경기에서 538점(경기당 평균 15.4점)으로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렸다.

허수봉이 FA 자격을 얻으면서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현대캐피탈 외의 팀과는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지 않았고, 결국 현대캐피탈이 V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하면서 일찌감치 계약서에 사인했다.

허수봉의 연봉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렵다. KOVO가 2027~28시즌부터 남자부에도 개인 보수 상한제를 도입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팀 전체 연봉 상한의 20%가 유력하다. 구단 샐러리캡은 52억1000만원으로, 개인 최고 금액은 10억4200만원이 된다. 샐러리캡은 5년간 매년 2억원씩 줄어들지만, 기존 계약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기여한 세터 황승빈도 계약하며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황승빈은 총액 6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에 계약했다.

OK저축은행 창단 멤버인 이민규는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민규는 6억원(연봉 5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국전력은 또 다른 세터 하승우와는 3억원(옵션 5000만원)에 사인했다. 우리카드는 내부 FA 4명을 모두 붙잡았다. 미들블로커 이상현·박진우는 각각 6억200만원·4억2200만원에, 리베로 오재성·김영준은 4억2200만원·3억4200만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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